추신수, 6경기 연속안타 행진

입력 2011-05-20 18:09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좋은 타격 감각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탬파베이와의 경기부터 6경기째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39로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개빈 플로이드의 146㎞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을 시원하게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추신수의 2루타로 1루 주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3루를 밟았고, 이어 나온 카를로스 산타나가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선취점으로 연결됐다. 추신수는 3루까지 밟았지만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3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추신수는 2루 땅볼로 물러났고, 6회에는 플로이드의 유인구에 방망이를 헛돌려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1-8로 뒤진 8회초 1사 이후 주자를 1루에 놓고 다시 타석에 섰으나 구원 투수 크리스 세일의 156㎞짜리 빠른 공에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선발투수 파우스토 카모나가 초반에 무너지면서 화이트삭스에 2대8로 졌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