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명예 문학박사학위 받는다

입력 2011-05-20 18:06

전남대는 26일 국제회의동 용봉홀에서 세계적 영화감독 임권택(75) 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석좌교수에게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남대는 “한국이 배출한 영화계 거장 임 감독은 분단과 반공, 군부독재 등 역경의 세월을 딛고 가장 한국적 주제와 영상을 통해 세계인의 관심을 끄는 훌륭한 영화를 제작했다”며 “이청준의 ‘남도사람’과 조정래의 ‘태백산맥’ 등 대표적 문학 작품을 영상화해 인문학의 대중화에도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동서대와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는 2008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생존 인물의 이름을 따 영화과 뮤지컬과 연기과 등 3개 학과로 구성된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을 개설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