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유공자 재활 위한 ‘보훈재활체육센터’ 개원

입력 2011-05-20 00:40

보훈처는 19일 경기도 수원시 보훈교육원에서 국가유공자의 재활을 돕기 위한 국내 첫 종합체육센터인 ‘보훈재활체육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체육센터는 합숙 훈련소와 휴식공간 등으로 이뤄진 복지관과 종합재활체육관으로 구성된다. 재활체육관에는 국내 최초로 국제규격의 7레인 실내 론볼링장, 국내 최초 50m 실내 실거리 사격장과 20m 사격장, 체력단련장, 농구장, 탁구장 등이 들어선다.

체육센터 건립에 따라 이제까지 보훈병원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졌던 물리치료실 수준의 재활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개인별 장애유형과 연령, 운동능력에 따른 맞춤형 재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08년부터 총사업비 207억원이 들어간 이 센터는 국가유공자 대부분이 절단 등 중상이자임을 고려해 별도 피난시설과 대형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하는 등 설계단계부터 국내외 선진 체육시설을 벤치마킹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체육센터 건립으로 보훈체육회와 연계한 엘리트 체육선수 육성 및 국가유공자의 재활체육 저변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