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협회, 114세 브라질 할머니 최고령자 발표
입력 2011-05-19 19:37
브라질의 114세 할머니가 지구촌 최고령자라고 기네스협회가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마리아 고메스 발렌팀이라는 이름의 할머니는 18일 현재 114세 313일이다. 1897년 7월 9일 태어난 발렌팀 할머니는 미국 국적의 베시 쿠퍼 할머니보다 48일 연장자로 최고령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1946년 결혼해 33년 만에 남편을 잃고 혼자 살아온 발렌팀 할머니는 현재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지만 건강한 편이다. 발렌팀 할머니는 “매일 아침 과일, 커피, 그리고 빵을 먹는 건강식에다 가끔 마시는 와인이 장수 비결”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브라질 할머니가 올해 116세라고 주장했으나 기네스 측은 서류가 진짜인지 확인 요청을 하지 않았다. 다만 기네스협회는 115세 이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중 99%는 증명서류가 엉터리이거나 서류 자체가 아예 없다고 설명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