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금연 성공 학생들에 장학금 지급

입력 2011-05-19 19:40


충남 천안 소재 백석대학교(총장 하원)는 19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금연캠페인을 벌였다.

학생처와 총학생회가 공동 주최한 금연캠페인에서는 전단지 배포와 금연관련 보드 전시 등의 홍보활동이 펼쳐졌다. 또 지난해 천안시 보건소에 금연클리닉 등록을 한 뒤 특별과정(6개월)을 이수한 학생들의 금연 성공 여부를 확인했다. 니코틴 의존도 검사, 행동요법, 일산화탄소(CO)측정, 금단증상 대처법 등에 대한 상담도 진행됐다.

백석대는 금연에 성공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6개월의 금연기간을 거친 후에 금연성공 확인을 받으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금연캠페인은 2005년부터 시작했다. 금연예정자와 금연도우미가 함께 신청해야 하며, 금연 성공 시 금연자에게는 50만원, 도우미에게는 2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그동안 금연 성공률은 40% 정도이다.

학교 관계자는 “흡연의 90% 이상이 25세 이전에 시작되며, 19∼24세 흡연율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높은 편이다”며 “매년 실시하는 금연캠페인을 통해 보다 건전한 대학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