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올림픽’ 부산서 열린다… 5월 23∼27일 벡스코서 세계총회
입력 2011-05-19 17:45
세계의 항만·물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항만올림픽’이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항만공사(BPA)는 90여개국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제27차 국제항만협회(IAPH) 세계 총회를 23∼2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IAPH 총회가 열리는 것은 1987년 이후 24년 만이다.
국토해양부와 부산시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총회의 주제는 ‘변화하는 미래에 대한 대처와 항만의 역할 확대’이다. 학술회의, 기술회의, 전시회, 문화행사 등이 열린다. 학술회의는 ‘세계 항만들의 기후변화 대처 계획’과 ‘항만물류 강화 전략’, ‘항만 커뮤니티 시스템 발전’, ‘크루즈 산업과 항만’ 등의 이슈가 다뤄진다. 특히 일본 대지진과 관련, 타케히코 후지타 일본 항만공항연구원장이 ‘일본 동북지역 쓰나미 사례’라는 제목으로 연구발표 할 예정이다.
부산·광양·인천·울산·평택항을 소개하는 한국 항만 홍보관을 비롯해 11개국의 항만과 관련기업들이 참여하는 전시관이 들어선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