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김진표 뉴타운 발언은 적반하장”

입력 2011-05-19 17:39

[쿠키 사회] 서울시는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뉴타운 정책을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오세훈 시장 등을 비판한 데 대해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이종현 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에서 “민주당 의원조차 지난 총선에서 뉴타운 공약을 남발하고 오 시장을 찾아 뉴타운 지정을 호소한 당사자들”이라며 “김 원내대표가 뉴타운 정책을 매도한 것은 1000만 시민의 거대 시정을 정치언어로 매도한 무책임한 독설이자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또 “오 시장은 오히려 이들을 설득하고 임기 중 단 한 곳의 추가 지정도 없이 뉴타운 사업 속도를 원만하게 조절했다”며 “서울시의 노력과 정책을 전혀 모르고 한 무지의 발언에 대해 유구무언”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오 시장은 개발과 성장의 시대에 무리하게 추진돼온 서울의 재개발·재건축을 공공관리제 등을 통해 투명하고 합리적 제도로 정제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정치권이 대안도 콘텐츠도 없는 비판으로 시정을 흔들고 시민 마음을 멍들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