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민교회건축상] 공로상 5개 업체 소감

입력 2011-05-19 18:04


설계부문-정림건축

도시 속 ‘골고다 언덕’… 하나님과 만나는 공간으로


2011년 국민교회건축상 금상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007년 1월부터 온누리교회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부산 해운대의 달맞이 고개를 수십 번 달려갔으며, 3년의 세월이 흐른 후 그 결과를 보았습니다.

종교적인 것은 도시 안에서 교회의 역할과 주변과의 관계성, 소통 그리고 종교적인 의미와 상징성에 대한 것들입니다. 온누리교회는 도시의 흐름 속에서 ‘골고다 언덕’을 만들어 냅니다. 굽이쳐 오르는 언덕, 하나님과 만나는 공간이 있습니다.

장소성에 대한 것으로서 교회가 자리할 대지는 해운대 신시가지의 시장골목으로 이어지는 다각형의 땅으로 주어졌습니다. 땅의 모양을 그대로 받아들여 건물을 앉히고 사람들이 늘 지나던 주변의 길을 교회 내부로 끌어들였습니다.

배치와 평면의 형태가 땅에서 출발했다면 입면과 외관은 햇빛에 근원하게 됩니다. 해운대 해변의 강렬한 태양 역시 중요한 모티브가 되어 빛에 반응하는 건축외관을 구상하였습니다. 내부 공간 역시 빛은 중요한 주제가 됩니다.

시공부문-㈜파라다이스글로벌

기능성에 예술성 더해 예배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먼저 아름다운 교회를 짓도록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단순한 건축물의 기능적 구조뿐만 아니라 공간적 디자인과 성스러운 예술성을 겸비함으로써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1969년 창립 이래 우수한 기술과 신공법, 시공 전후의 안전성, 신속하고 경제적인 건축을 위하여 신기술을 개발하고 새롭고 독특한 건축 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시작에서 완성까지 첨단의 건축기술과 최우수 건축자재만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축적된 숙련 노동력으로 인해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주)파라다이스 글로벌 건설은 매일 매일을 풍요로움을 향한 열정으로 채워나갈 것이며, 오늘의 세계가 위대한 영원의 역사 속에서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아가겠습니다. (주)파라다이스글로벌 건설을 높이 들어 주님의 성전을 짓게 하시고, 그로 말미암아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저희의 손길로 믿음의 터전을 이루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바칩니다.

최다 실적부문-아벨종합건축사사무소

‘주님 나라 전파에 일조하는 공간’ 소망 담아 설계


2011 국민교회 건축상 최다실적으로 상을 받아 개인적으로는 매우 기쁘고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건축설계를 시작한 이후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것도 하나님의 섭리라 생각하면서 항상 내·외부 공간 계획을 기능적으로 설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디자인을 하였습니다.

기능적 공간 창출을 통하여 교우들과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예배와 찬양, 선교와 봉사, 그리고 커뮤니티 공간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가 전파되는 간절한 소망을 마음에 담아 예배당을 설계했습니다.

기능적 특성을 반영한 공간과 교회의 장소에 맞는 상징성, 시대와 환경에 조화되는 건축적 효율성, 지역주민 참여를 이끌 수 있는 열린 공간 창출, 그리고 모든 이가 마음의 안식을 얻어 갈 수 있는 편안한 교회의 이미지.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예배당 설계가 완성됩니다.

화려한 건축이 아닌 현대적인 건축으로 한국교회 앞에 겸손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다가서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 임직원들은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다 실적 부문-(주)이공

거룩함 배어난, 하나님 기뻐하시는 건축이 소명


맨 먼저 하나님의 성전을 지을 수 있도록 기회를 허락하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를 돌립니다. 진정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배어나는 교회로 정성을 다하여 지었는지 되돌아보는 무거운 책임 또한 느끼게 됩니다.

건축업을 하면서 사용자에게 즐거움과 편안함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에 기여하고자 했던 생각은 이공의 소명의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천에 있어 이상과 현실의 차이에 많은 아쉬움을 갖게 됩니다. 진정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건축이 되도록 설계, 시공, CM 등 이 분야 종사자들의 올바른 목적의식과 믿음이 필요한 시기라고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교회건축에 있어서 CM제도는 자질과 소양 등 전문성이 검증된 기술인 고용제도가 되길 강조하고 싶습니다. 건축의 CM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적 역할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역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끝으로 후세들에게 성전 건축의 바른 모습으로 임했던 기업으로 평가받는 훗날을 소망하며 지금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최다 실적부문-예일디자인그룹

교회공간연구소 운영… 복합적 기능 고려해 디자인


작년에 이어 연속해서 인테리어부문 아름다운 교회 선정에서 ‘최다 실적상’을 수상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인테리어를 시작한지 20여년, 최선의 최고의 작업을 하겠다고 다짐하면서 걸어온 길에 대한 보람을 느낍니다. 현재는 교회만이 아니라 종합병원의 대형 프로젝트를 마치면서 회사가 성장세를 지속하는 것에도 감사합니다.

예일디자인그룹의 강점은 디자인 설계에 있다고 생각하며 사내에 교회공간연구소를 두고 새로운 최신 기술을 도입하고 쾌적하고 짜임새 있는 공간의 다양한 기능을 살리며 사용자 입장에서 동선개발을 생각하며 연구합니다.

교회 건축이 하나님의 지성소를 짓는 개념을 우선하지만, 교인들의 교제공간이요 지역주민의 쉼터로 불신자와의 접촉점을 만들어내는 장소로 다양화되고 기능면에서도 복합적 공간의 역할이 요구되는 현대에 맞는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공간 구성을 구축하고자 끊임없는 탐구와 개발을 늦추지 않을 것입니다.

연속하여 받는 상의 기쁨은 직원들의 노고에 위로로 나누며 이제는 더욱 교회의 공간연구를 사역으로 알고 최선의 노력을 통해 더욱 사회에 책임 있는 기업으로 역할도 노력하며, 행복한 공간 창출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