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이 언젠가 멈춘다면… ‘성장의 광기’
입력 2011-05-19 17:50
현대인은 경제가 성장하지 않으면 행복해질 수도, 사회가 안정될 수도 없다고 믿는다. 경제성장을 위해서라면 당장의 행복마저 포기하고 심지어 불의에 눈을 감을 수도 있다. 하지만 꽃이 피면 지듯, 성장은 반드시 퇴화하기 마련. 경제가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다면 무엇이 우리의 삶을 충만케 할 것인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폭주해온 경제성장의 시대가 종국으로 치닫고 있다고 경고한다. 인간이 자연을 훼손하고 무한경쟁을 강조하며 추구한 경제성장은 우리의 행복을 잠식했으니, 경기부양책이 아니라 자원과 재화를 현명하게 사용하자고 역설한다. 독일 경제사회학자. 이미옥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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