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민교회건축상-‘동상’ 인천제2교회] “더욱 쓰임받는 교회로 다가갈 것”

입력 2011-05-19 18:03


● 이건영 목사 수상소감

국민교회건축상에 동상 입상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먼저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인천제2교회는 63년의 역사 동안 두 분의 원로 목사님을 통해 2번의 건축(1952, 1972년)을 하였습니다. 구 성전을 건축하신 것을 기억하면서 지금의 성도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음세대와 지역사회를 위하여 다목적 다기능의 새 성전을 건축하기로 하였습니다.

건축을 시작하기에 앞서 2005년 11월 25일부터 새 성전 건축을 위한 40주 작정금요기도회, 헌금 작정 및 건축 진행을 위한 세이레 저녁기도회, 건축을 위한 1000일 작정기도회 등 성도들이 건축을 준비하고 진행하였습니다.

170억 공사를 계획하고 처음 건축헌금 작정 때에 “2000만원 작정자 500명을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영아부 어린이들의 저금통 헌금부터 어르신이 폐지를 주워 드린 헌금, 자녀의 미래를 위해 준비한 통장을 드리는 성도까지 성도들의 헌신으로 공사의 지연 없이 입당하게 되었습니다. 공사 기간 동안 성도들은 더욱 하나가 되었고, 비좁은 임시 예배처소에서도 하나님께서 새 가족을 계속 보내주시는 성장과 은혜를 주셨습니다.

새 성전을 건축하면서 지역과 함께하는 공간을 많이 수용하자는 것이 건축의 큰 방향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독서와 문화를 연계하여 지역사회에서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중구지역 어린이를 위한 꿈나래 도서관을 만들어 현재 6000권의 서적을 구비해 놓고 있으며, 성도와 지역 주민을 위한 헬스장도 마련했습니다. 평일 일대일 장애우 치료사역을 위한 삼일특수교육센터, 교회 내 외국인을 위한 치과 진료와 미용 봉사를 위한 공간도 있습니다. 장애인과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무료 목욕탕은 준비 중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새 성전에서 새롭게 부여된 인천지역의 1%를 책임져 교회와 주님께로 인도하는 사명을 실천하기 위해 입당 이후 더욱 전도와 지역사회 섬김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