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천안 BTL 공사 수주 건설사 압수수색
입력 2011-05-18 21:51
충남 천안시 민자하수관거사업(BTL) 공사 수주를 둘러싼 금품수수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18일 P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인천 송도 P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해 천안시가 발주한 하수관거사업 입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천안시가 2007년 발주한 1285억원대의 하수관거사업을 P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하는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에게 거액의 뇌물이 건네진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여 지난달 28일 4억80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천안시 간부 공무원 A씨(51)를 구속한 데 이어 14일에는 A씨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P건설 상무 B씨(50)를 구속했다.
천안=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