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세계적 그린에너지 기업들 인천 송도에 둥지 튼다
입력 2011-05-18 22:39
독일의 세계적인 그린에너지 기업들이 인천 송도에 입성한다.
1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첨단 전기자동차 부품으로 사용되는 전기모터 세계 1위 기업인 독일 브로제(Brose)사와 태양열 활용 대체 에너지 기술의 세계 1위 기업인 세미크론(Semikron)사가 인천경제청과 이날 투자협약을 맺고 송도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투자협약에 따라 브로제사는 송도지구 첨단산업클러스터(5공구) 정보기술(IT)융합밸리 내에 첨단자동차전기모터 관련 제조 및 연구개발(R&D)센터를 2012년까지 설립해 자동차 조향장치에 들어가는 첨단모터를 생산하게 된다.
브로제사는 국내 만도사와의 합작을 통해 국내 자동차 부품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만도측은 해외에 자동차부품을 납품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세미크론사는 송도지구 지식정보산업단지(4공구)내에 반도체 제조장비 관련 제조 및 R&D센터를 2012년까지 설립해 양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이밖에 인천경제청은 태양광 발전용 인버터 분야의 글로벌 2위 기업인 카코(Kaco)사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독일의 세계적인 그린 에너지 글로벌 기업의 잇따른 투자유치로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송도 투자의 성공 이후 연속적인 해외 기업들의 투자유치가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송도가 그린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