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프로그래밍-딸은 그래픽… 가족이 만든 ‘공휴일 알람’ 앱
입력 2011-05-18 18:29
부모와 두 딸이 함께 만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화제다.
가족회사 ‘나우앱’은 지난 12일 애플 앱스토어에 ‘공휴일 알람(Holiday Alarm)’이란 앱을 출시했다.
앱 개발자는 김성식·윤정선(이상 43)씨 부부와 딸 다영(13), 서영(8)양 등 네 식구(사진).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은 부인 윤씨가 기획을, 남편 김씨는 프로그래밍을 담당했고 그래픽 디자이너가 꿈인 중학교 1학년 다영양이 ‘프로토(본보기) 그래픽 작업’을 맡았다. 초등학교 2학년인 서영양은 앱에 등장하는 목소리인 ‘성우’ 역할을 했다.
이렇게 탄생한 ‘공휴일 알람’은 주말이나 공휴일 등 쉬는 날에는 알람이 자동으로 안 울리도록 하는 기능을 갖췄다.
윤씨는 “따로 변경하지 않아도 공휴일에는 알아서 안 울리는 알람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활 속 아이디어로 개발을 시작했다”며 “‘놀토’(쉬는 토요일)를 설정하자는 딸들의 아이디어와 외국의 공휴일도 표시하자는 의견을 더해 앱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