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방범용 CCTV 대폭 증가..6개월새 84% 늘어
입력 2011-05-18 09:35
[쿠키 사회] 경남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 설치가 크게 증가했다.
18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에 취임한 김인택 청장이 범죄예방과 범인검거에 CCTV 를 활용할 것을 강조하면서 취임 전 1846대였던 CCTV 설치대수가 불과 6개월여만에 3399대로 84%나 늘어났다.
설치장소는 어린이보호구역과 공원·놀이터·주택가 등에 2480대, 미용실과 금은방ㆍ슈퍼마켓 등 현금을 취급하는 영세업소 주변에 487대 등이다.
특히 농산물 절도 등을 막기 위해 ‘1촌 1CCTV 설치’에 나서면서 농·어촌 마을입구나 마을회관 부근, 마을내 주요 도로에 440대가 새로 설치됐다.
경찰은 앞으로 모든 농어촌 마을에 1대 이상의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처럼 CCTV가 늘면서 창원에서 발생한 연쇄방화 사건 등의 범인을 하루만에 붙잡는 등 올해들어 모두 145건의 범죄를 CCTV 화면분석을 통해 해결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CCTV는 지자체 예산이나 마을기금으로 설치되며 해당 경찰서나 파출소와 연결돼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