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보금자리’ 청약 전략은…가점 낮다면 강일, 경기권은 과천 유리

입력 2011-05-17 18:46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 4곳은 수도권에서 ‘노른자위’로 꼽히는 곳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구별 입지여건과 분양가, 선호 주택형에 따라 청약 경쟁률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 거주자의 경우 강일 3·4지구는 고덕지구보다 공급물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강일 3·4지구는 택지지구 규모가 각각 33만㎡, 55만㎡로 서울 거주자에게만 청약기회가 주어진다. 현행법상 수도권 택지지구 규모가 66만㎡ 미만이면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100% 물량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청약가점이 높은 가입자라면 고덕지구 등 인기가 높은 지역을, 납입액이 적은 가입자는 강일지구를 노려볼 만하다.

경기권(경기도·인천) 청약자들은 서울보다 경기도 과천이 유리하다. 경기권 거주자는 지역우선공급 비율 면에서 서울 고덕지구(서울 50%, 수도권 50%)보다 과천지식정보타운(과천 30%, 경기도 20%, 수도권 50%)에서 당첨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밖에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짧고 납입금액이 적은 가입자는 생애최초 및 신혼부부, 노부모 부양가구 등의 특별공급물량을 생각해볼 만하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