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 1차관 윤상직·국토 1차관 한만희·행정복합도시청장 최민호
입력 2011-05-17 22:51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지식경제부 1차관에 윤상직 청와대 지경비서관, 2차관에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 국토해양부 1차관에 한만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각각 내정했다.
또 차관급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최민호 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장, 소청심사위원장에는 박찬우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했다. 청와대는 “현 장관 및 새 장관 내정자들과 상의했으며, 그분들이 추천한 후보들로 차관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윤 내정자는 현 최중경 장관과 청와대에서 호흡을 맞췄고, 김 내정자는 에너지 전문가”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 한 내정자는 주택 전문가라는 점이, 최 내정자는 행안부 인사실장을 지내 세종시의 정부부처 이전을 조율할 수 있고, 박 내정자는 옛 총무처 출신으로 소청심사 업무에 밝다는 장점이 고려됐다고 한다. 추가 차관 인사도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는 앞으로 인사 보도자료에 내정자의 출생지와 출신고교를 밝히지 않기로 했다. 김희정 대변인은 “인사에서 학연이나 지연보다는 능력을 중시한다는 차원”이라며 “인사에서 지역 안배를 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유연하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직 내정자 △경북 경산(55) △부산고·서울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지경부 기획조정실장
△김정관 내정자 △부산(52) △경남고·서울대 △산업자원부 지역산업균형발전기획관, 지경부 에너지산업정책관
△한만희 내정자 △대전(55) △대전고·연세대 △국토부 주택토지실장, 국토정책국장
△최민호 내정자 △대전(55) △보성고·한국외대 △충남 행정부지사, 행안부 인사실장
△박찬우 내정자 △충남 천안(52) △용산고·성균관대 △대전시 행정부시장, 행안부 조직실장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