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10R MVP에 포항 신형민

입력 2011-05-17 18:21

부상 속에서도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던 신형민(포항)이 프로축구 K리그 1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K리그 공인 터프가이로 10라운드 최고 혈전 주역이었다”며 신형민을 MVP로 선정했다.

신형민은 15일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11분 만회골을 터뜨리며 3대 2 역전승의 기폭제가 됐다. 신형민은 지난달 30일 강원과의 경기 도중 코뼈가 주저앉는 부상을 당한 후 15일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섰다. 연맹은 이와 함께 데얀(서울)과 김동섭(광주)을 베스트 11 공격수로 선정했다. 미드필더에서는 울산전 결승골을 기록했던 박현범(제주)을 비롯해 고요한(서울), 레이나(전남)가 이름을 올렸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