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휘호대회·부활제… 서울·광주서 5·18행사 다채

입력 2011-05-17 18:10


5·18 광주민주화운동 31주년을 맞아 18일 서울과 광주에서 각종 행사가 열린다.

광주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31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김황식 국무총리를 포함한 정부 주요 인사와 각 정당 대표, 5·18유족회 등 5월 단체 회원, 사회단체 대표, 시민, 대학생 등 2500여명이 참석한다. 지난해 기념식 식순에서 제외돼 5월 단체들의 반발을 샀던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은 올해 다시 제창된다.

기념식에 이어 오후 5시에는 ‘2011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된 인도의 인권운동가 비나약 센(60)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5월 기념행사는 20일 민주기사의 날, 21일 전국휘호대회 등에 이어 27일 옛 전남도청 부활제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5·18 민중항쟁 서울기념사업회’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태평로 서울광장에서 기념식과 함께 공식 행사를 개최한다. 오후 7시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기념공연에는 1991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 김종식씨가 ‘이야기 손님’으로 출연한다.

5·18 기념 전시회는 17∼20일 서울광장 서편 광장에서 진행된다. 관련 사진과 문학작품이 전시된다.

최승욱 기자, 광주=장선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