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부부 자산, 280만∼1180만 달러… 저서 인세수입 등 늘어
입력 2011-05-17 19:44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의 자산 총액은 280만∼1180만 달러(약 30억∼13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엔 230만∼770만 달러로 신고했었다.
백악관이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자산공개보고서(2010년 기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100만∼500만 달러의 재무부 중기채권을 갖고 있다. 또 JP모건체이스에 25만∼50만 달러 규모의 계좌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규모가 정확한 액수가 아닌 것은 포괄적인 범위로 공개되기 때문이다.
자산 증가 이유는 오바마 대통령 저서의 인세 수입 때문이다. 2008년 발간한 ‘담대한 희망’은 10만∼100만 달러,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은 100만∼500만 달러의 인세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공개한 2010년 소득·세금 내역을 통해 지난해 172만8000달러의 소득을 올렸고, 45만3000달러를 연방소득세로 납부했다고 밝혔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