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차인큰잔치 여는 이귀례 규방다례보존회 이사장 “인천서 茶의 모든 것 보여줄 것”
입력 2011-05-17 19:43
“2002년 인천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전국에 차(茶)문화 붐을 일으켜 규방다례의 발상지인 인천에서 5000명 규모의 큰 행사를 열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는 22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제31회 차의 날 제22회 전국차인큰잔치’를 여는 이귀례(사진) ㈔규방다례보존회 이사장 겸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은 17일 “전국 24개 지부 사범 1500명이 차문화 보급을 위해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는 전국 차문화협회 회원 1000여명과 시민 4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50여점의 차를 재료로 한 음식 경연을 비롯해 차 문화자료 전시회, 차 무료시음, 선비차 시연, 생활차 시연 등이 펼쳐진다.
이 이사장은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의 친언니로 자비를 들여 이 운동을 전개해 왔다. 매년 성년의 날에는 가천의과학대학교 남녀 대학생 100명이 전통방식의 차문화를 선보이고 있을 정도이다.
이 이사장은 “청소년들에게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을 온몸으로 체험할 교육의 장을 만드는 등 차세대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