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기 과천 ‘準강남권’ 4곳에 보금자리 1만5500가구 건설
입력 2011-05-17 23:03
서울 강동 지역과 경기도 과천 등 ‘준(準)강남권’ 4곳에 보금자리주택 1만5500여 가구가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서울 고덕 및 강일 3·4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4곳을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는 303만5000㎡ 규모로 총 2만19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그 가운데 보금자리주택은 서울 3개 지구 9000가구, 과천 6500가구 등 1만5500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80∼85%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민우 국토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5차 지구는 대중교통 여건과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도심 20㎞ 이내 지역 가운데 보금자리주택지구가 아직 지정되지 않은 지역을 선정했다”면서 “중소규모로 지정한 만큼 사업 추진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18일부터 14일간 주민공람을 하고, 다음달 말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들 지구의 사전예약 실시 여부 및 시기, 추정 분양가 등은 지구계획이 확정되는 11∼12월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며, 6차 지구는 올해 말쯤 지정될 예정이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