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 2만3천㎡로 시설 2배 늘려 재탄생

입력 2011-05-16 20:56


대구 엑스코(EXCO)가 기존의 전시시설을 2배로 확장하는 공사를 완료함에 따라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로 재탄생한다. 2001년 지방 최초 전시컨벤션센터로 개관한지 10년만이다.

엑스코는 오는 18일 점등식과 불꽃놀이 등 전야제를 시작으로 19일 엑스코 광장에서 정·재계, 문화계 인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확장된 엑스코의 전시장 면적은 1만2000㎡에서 2만3000㎡로, 회의실은 20개에서 34개로 늘었다. 극장식 회의실 좌석도 1300석에서 1600석으로 증가했다. 전시시설 확장에 따라 엑스코는 앞으로 2만㎡ 이상 면적이 필요한 대형 국제전시회는 물론 중형 전시회(8000㎡) 3개, 소형 전시회(3000∼4000㎡) 6개까지 동시에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엑스코는 18일 대한민국 소방안전박람회를 시작으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총회(8월), 대한민국 축산박람회(9월), 아시아·태평양 인공와우 콘퍼런스(10월), 국제섬유기계전(11월), 2012년 세계곤충학회와 세계생명공학대회,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등을 치러낼 예정이다.

박종만 엑스코 사장은 “지방에서도 한국 전시컨벤션산업 경쟁력을 키워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성공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