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교사 독도 탐방 나선다… 경북도, 55명 최종 선발

입력 2011-05-16 20:56

경북도는 외국인 교사들에게 독도의 역사와 현황을 올바르게 이해시키고 신비의 섬 울릉도를 홍보하기 위해 16∼18일 ‘원어민교사 독도탐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는 앞서 영어수업을 담당하는 도내 초·중·고교의 원어민교사 460명 중 239명의 신청을 받아 이중 55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외국인 교사들이다. 이번 탐방에서는 인하대 법대 이석우 교수와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이희언 교수가 각각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의 국제법적 논쟁’, ‘독도와 세계화의 중요성’을 강연한다.

김종학 도 독도수호과장은 “국내보다는 해외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독도 홍보 영역을 넓혀야 할 시점”이라며 “친한 성향의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직접 독도를 소개하는 것은 의미가 크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는 참여한 외국인 교사들의 독도방문 이야기를 ‘외국인 독도 방문기’(가칭 )로 발간해 ‘사이버독도’에 게재하고 관련 기관에 배부하는 등 홍보자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