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주아씨 암 수술후 회복 치료중 별세
입력 2011-05-16 21:58
중견 탤런트 박주아씨가 16일 별세했다. 향년 69세.
박씨는 이날 오전 3시55분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신우암 초기 판정을 받고 지난달 17일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중환자실에서 회복 치료를 받고 있었다. 병원측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상명여고를 졸업하고 1962년 KBS 공채 탤런트 1기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다. ‘여로’(1972)를 비롯해 ‘세자매’(1982) ‘세월’(1987) ‘태조왕건’(2000) ‘남자를 믿었네’(2011) 등에 출연했다. 평생 독신으로 살았으며, 지난해에는 방송에 출연해 20년 넘게 부모를 병수발한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