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트리오’ 모친 이원숙 여사 별세… 세계 클래식계 큰 별들 키운 ‘통 큰 어머니’

입력 2011-05-16 19:16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정명화 대관령국제음악제 예술감독, 정경화 미 줄리아드음악학교 교수 등 ‘정 트리오’의 모친 이원숙씨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고인은 1918년 3월 서울에서 출생, 배화여고와 이화여전 가사과를 졸업했다. 이후 일본에서 유학하다 정준채씨와 결혼했으며, 90년 세화음악장학재단을 설립했다. 71년 새싹회 어머니상, 90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 95년 자랑스러운 이화인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정 트리오’ 외에 아들 명근(CMI 대표) 명규(미국거주 의사)씨, 사위 구삼열(서울관광마케팅㈜ 대표·정명화씨 남편)씨 등이 있다. 저서로는 ‘통 큰 부모가 아이를 크게 키운다’ ‘너의 꿈을 펼쳐라’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11시(02-2258-5951).

양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