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선교 새 장 연다… 국민일보-CCC ‘모바일 기독 콘텐츠 확대’ 업무 협약
입력 2011-05-16 20:45
국민일보와 한국대학생선교회(CCC)가 모바일 미디어를 통한 청년 선교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국민일보 대회의실에서 조민제 국민일보 사장과 박성민 CCC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 선교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국민일보는 CCC 회원들을 위한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공동구매 온라인스토어를 개설, 운영키로 했다.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CCC의 모바일선교 기금으로 사용된다. 두 기관은 또 모바일 선교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개발·보급하는 데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청년 크리스천들이 모바일 미디어를 선교에 적극 활용하고, 콘텐츠 개발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 규모의 행사도 함께 준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 사장은 “본사가 준비해온 모바일 선교 사업에 CCC의 젊은 조직 역량이 더해진다면 순풍에 돛을 다는 격”이라며 “두 기관은 하나님 나라 확장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협력해 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그간 디지털 사용이 능숙한 대학생들에게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고민해 왔다”며 “국민일보와 전략적 협약을 통해 디지털 환경의 장점을 극대화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와 고 김준곤 CCC 대표는 서로 친분이 두터웠는데 다음 세대 역시 모바일 선교를 목표로 공동사역을 하게 됐다”며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협약식은 임동택 국민일보 사목의 기도, 참석자 소개, 조 사장과 박 대표의 인사말, 홍보 동영상 시청, 협약서 조인 및 교환의 순으로 진행됐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