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은행업계 총자산 100조위안 넘었다

입력 2011-05-16 18:23

중국 은행업계의 총자산 규모가 100조 위안(1경6800조원)을 넘어섰다.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3월 말 기준 중국 은행들의 국내외 보유 위안화와 외화의 총자산이 101조2000억 위안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9% 급증했다고 밝혔다.

은행 규모별 자산은 대형은행이 49조8000억 위안으로 13.8%, 주식회사형 은행이 15조9000억 위안으로 25.2%, 도시 상업은행이 8조1000억 위안으로 34.4%, 기타 은행이 27조5000억 위안으로 21% 각각 증가했다. 중국 은행들의 부채는 95조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2% 늘었다.

은행업계의 자산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고도성장으로 경제 규모가 커진 데다 금융위기 이후 중국의 내수확대 정책으로 시중 유동성이 많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 js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