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조코비치 기쁨 두배… 클레이코트서 랭킹1위 나달 제압
입력 2011-05-16 18:13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클레이코트에서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격파하고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16일(한국시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대회 단식 결승에서 나달을 2대 0(6-4 6-4)으로 물리쳤다. 올 시즌 개막후 37연승을 거둔 조코비치는 지난 주 마드리드 오픈 결승에서 나달을 물리친 데 이어 2주 연속 나달이 강세를 보이는 클레이코트에서 승리를 따냈다.
같은 시즌에 클레이코트에서 나달을 두 차례 이상 꺾은 선수는 조코비치가 처음이다. 올해 나달에게 4전전승을 거둔 조코비치는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우승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마리아 샤라포바(8위·러시아)가 사만다 스토서(7위·호주)를 2대 0(6-2 6-4)으로 꺾고 1년여 만에 투어 단식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