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조용한 딸 결혼식… 화환·축의금 없이 조촐히 진행
입력 2011-05-15 18:21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차녀인 영화감독 원평(32)씨가 14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화촉을 밝혔다.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 등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축하 화환은 눈에 띄지 않았고, 축의금도 일절 받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신랑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는 “여러 사람에게 폐를 끼치기 미안하다”며 측근과 당 관계자들에게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이낙연 사무총장과 양승조 비서실장, 최영희 장세환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등 극소수만 결혼식에 참석했다.
손 대표는 경기지사 시절인 2004년 3월 장녀 원정씨 결혼식 때에도 주변 일부에게만 이 사실을 알렸다가 뒤늦게 소식을 들은 인사 1000명이 몰려드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