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정오의 ‘전도 음악회’… 구세군 청년교회 ‘유스나루’
입력 2011-05-15 17:57
창립 6개월밖에 안된 구세군 청년교회 ‘유스나루’(최혁수 사관)가 문화선교 사역을 톡톡히 감당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정오가 되면 서울 정동 유스나루 앞마당은 야외음악회장으로 바뀐다. 피스뮤직 대표 강원명 전도사, 현악 찬양팀 라야티슈비, 싱어송라이터 정예원·한원찬 등이 출연해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유스나루가 ‘혜나루와 함께하는 야외음악회’를 시작한 건 지난달 19일. 직장인들에게 고급문화를 통해 여유를 갖게 하고 복음도 전하기 위해서다. 최혁수 사관은 “매주 화요일 정오가 되면 직장인들에게 주먹밥과 샌드위치도 나눠주고 있다”며 “직장인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통해 기독교 문화와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스나루는 22일과 29일 동아일보 사옥 앞과 광화문 해치광장에서 구세군 서울제일교회 브라스밴드, 찬양팀들과 함께 ‘서울시민을 위한 희망음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젊은이들에게 은혜를 실어 나른다’는 의미의 유스나루는 한국 구세군 1호 교회인 서울제일교회가 100주년 기념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지난해 11월 개척했다. 유스나루는 음악회 외에도 리더십 스쿨, 성경적 데이트와 결혼, 정동갤러리와 콘서트홀을 통한 전시 공연 등 젊은이들을 위한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청년세대를 위한 예배와 양육, 돌봄, 영성훈련, 전도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식과 영성, 인격을 구비한 젊은 글로벌 인재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게 유스나루의 비전이다.
김성원 기자 kernel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