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민심 최우선… 10대 민생현장 점검하겠다”
입력 2011-05-13 18:25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13일 “첫째도 민심, 둘째도 민심”이라며 “민심을 알려면 현장 우선의 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물가난, 전·월세와 주택문제, 고유가, 보육문제, 사교육비, 대학등록금, 소상공인 대책, 청년실업, 노년층 포함한 복지사각지대 해소, 농·축산인 대책 등 주요 10대 민생현안을 현장중심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7일 단수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경북 구미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다.
황 원내대표는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를 잇따라 예방했다. 김 전 대통령은 “안상수 (전 대표), 김문수 (경기지사) 등 중요한 인사들을 다 내가 공천을 주고 정치권에 입문시켰다. 한나라당과 황 원내대표가 대담하게 좋은 사람을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오후 ‘금융감독혁신태스크포스(TF)’ 팀장인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을 만나 “앞으로 당을 무시하거나 협조 없이 중요한 정책이 일방적으로 발표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부가 최근 5세 이하 영유아 무상보육 정책을 당에 통보하지 않고 발표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의제 설정과 정책 입안을 당 주도로 할 것”이라며 당 주도의 당정관계를 선언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