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들 “2011년 봄엔 감색수트에 노란 넥타이”
입력 2011-05-13 17:34
올봄 40대 남성들은 화사한 노란색 넥타이에 깔끔한 흰색 셔츠, 스마트한 감색 양복으로 멋을 내고 싶어 한다.
남성복 브랜드 제일모직 갤럭시가 한국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서울 부산 등 전국 6대 광역시 거주 만 40∼49세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봄에 입고 싶은 색상을 조사한 결과 넥타이는 29.6%가 노란색, 셔츠는 43.6%가 흰색, 양복은 37.2%가 감색을 꼽았다.
이는 평소 즐겨 입는 색상과는 달라 40대 남성들도 봄에는 새로운 패션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불끈 솟고 있음을 보여준다.
평소 즐겨 입는 색상으로 양복은 52%가 검정, 셔츠는 38.5%가 청량감 있는 푸른색, 타이도 29.2%가 푸른색이라고 답했다.
성취감을 느낀 날에 입고 싶은 색깔로는 양복의 경우 검정(39.8%)이 1위 자리를 지켰으나, 넥타이는 빨간색(31.6%)이 푸른색을 제쳤다.
응답자들이 패션스타일 액세서리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품목으로는 38.4%가 넥타이를 들어 1위를 차지했고, 구두(31.4%), 시계(13.4%)가 뒤를 이었다. 액세서리의 경우 지방별로 차이가 나 눈길을 끌었다. 서울 거주 남성은 넥타이(45.6%)를 가장 중요한 액세서리라고 답했으나 부산은 구두(38.8%)가 1위를 차지했다.
올봄 타이의 폭은 점점 좁아지고 있으며, 패턴은 꽃무늬, 기하학적 무늬 등 더욱 화려해 지고 있다. 또 클래식을 재해석한 옥스포드화 등이 유행하면서 다른 때에 비해 신발의 중요성이 강조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