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日) 선생님, 사랑합니다!
입력 2011-05-13 17:44
찬송 :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314장(통 51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21장 1~17절
말씀 : 본문은 부활하신 주님께서 밤새 물고기 잡던 제자들을 찾아오셔서 그들을 도와주시고, 그들과 조반을 먹은 후 베드로와 대화를 나눈 내용입니다. 베드로는 그의 선생이신 예수님께서 갈릴리 해변을 찾아오시자 자신의 배은망덕에 대한 책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극도의 긴장 상태에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무런 책망도 없이 그와 사랑의 관계를 물으시면서 마침내 그를 그 고통으로부터 이끌어 내십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실패한 자들을 찾아 오셔서 그들을 지켜주셨습니다. 선생님을 잃은 제자들이 옛 생활로 돌아가 밤이 다하도록 수고했지만 아무것도 못 잡고 허탈감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때 예수님이 오셔서 실패한 그들의 일을 간섭하심으로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져라”는 말씀에 순종하자 그물을 들 수 없을 만큼 큰 고기를 153마리나 잡게 됩니다. 그래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도록 주께서 지켜주셨고, 올라가보니 어느새 주께서 숯불 위에 생선과 떡을 준비해 놓으시고 그들에게 가져다 주셨습니다. 물고기를 많이 잡는 것도 복된 일이지만 주님과의 교제는 더 복된 일입니다.
대화를 이끌어 가신 주님은 자신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이 모든 것들을 희생하면서까지 이것들보다 네가 나를 더 사랑하느냐?” 이것은 주님의 아가페 사랑에 대한 두 번의 확인입니다. 이에 대해 베드로는 3년간 주님과 나눈 그 우정이 여전히 변치 않고 있음을 주께서 아신다고 필로의 사랑으로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주께서 세 번째는 “네가 나를 진정한 친구의 우정으로 사랑하느냐?”라며 필로의 사랑을 확인할 때 베드로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거짓 맹세와 주님을 향한 배신 때문입니다. 그래도 자신이 주님을 사랑하는 데는 변함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신 주께서 베드로에게 목양의 임무를 부여했습니다. 주님께서 하신 사랑의 질문은 매우 감동적인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자기의 양떼들에 관해 애정 어린 관심을 가지고 계셨기에 그들을 아무에게나 맡기지 않으시고 다만 그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맡기십니다. 주님께로부터 부여받은 베드로의 임무는 어린 양과 양들을 먹이고 치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주님을 따르는 일에 실패할 때도 있지만 주님은 다시 찾아오셔서 우리와 교제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주님께 진실한 사랑의 관계를 고백할 때 주님은 그 사랑을 확인하시고 새로운 임무를 부여해 주십니다. 이것은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그의 모든 사역자들에게 주어진 임무로써 주님의 어린양과 양을 먹이고 치는 일, 곧 그들을 양육하는 일입니다.
기도 :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 실패한 현장으로 직접 오셔서 우리를 지켜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며 주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는 일꾼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