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미술가 작품이 200만원… 인사동 노화랑 ‘작은 그림 큰 마음’展

입력 2011-05-13 18:05


서울 인사동 화랑가의 터줏대감인 노화랑(대표 노승진)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유명 미술가의 소품을 판매하는 ‘작은 그림 큰 마음’ 전을 20일까지 연다. 미술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1991년부터 마련해 온 전시로 올해는 출품작 모두 200만원에 판매된다.

참여 작가는 김덕기 김태호 박성민 송영방 윤병락 이두식 이석주 이왈종 전광연 지석철 최석운 황주리 등 15명으로 각각 2호에서 8호 정도 크기의 소품 4∼10점씩 내걸었다. 대작의 경우 몇 천만원까지 호가하는 인기 작가들의 소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이 전시는 ‘큰손 컬렉터’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미술품을 일반인들도 값싸게 구입해 집안 등에 걸어두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줄곧 화제를 모았다. 전시가 개막되자마자 좋은 작품을 선점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02-732-3558).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