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범 소장 美 ‘공로훈장’받아… 외국 군인에게 주는 최고등급
입력 2011-05-12 21:26
육군 27사단장인 전인범(53·육사37기) 소장이 미국 정부가 외국 군인에게 수여하는 최고등급 훈장인 ‘공로훈장(Legion of Merit)’을 받는다. 육군은 12일 “전 소장이 2008년 11월부터 1년간 합동참모본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추진단장(당시 준장)으로 근무하면서 한·미 군 당국 간 150개 전환 과제를 추진해 연합작전 태세를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영어가 유창한 전 소장은 군에서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손꼽힌다. 2005년 대령 시절 이라크에 파견돼 현지 다국적군사령부(MNF-1) 선거지원과장으로 근무하며 이라크 총선을 무사히 치러 한국군 영관 장교로는 최초로 미국 정부의 동성무공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 공로로 우리 정부로부터는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수상식은 13일 서울 정동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리며 훈장은 미 정부를 대신해 캐슬린 스티븐스 대사가 수여한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