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이란 인터넷 검열… 미국서 무력화 나서
입력 2011-05-12 19:33
미국이 중국·이란 정부의 인터넷 검열을 무력화하는 데 나섰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2일 보도했다.
미국은 1900만 달러(약 206억원)를 투자해 ‘슬링샷(slingshot·새총)’이란 이름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인터넷상에서 삭제된 정보를 찾아 복원해주는 역할을 한다. 복원된 정보는 이메일이나 블로그 등에 전달돼 이용자가 검색해 찾을 수 있게 된다.
마이클 포스너 미 국무부 민주·인권·노동담당 차관보는 “이건 술래잡기 게임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술래보다 한 발 앞서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너 차관보는 보안상의 이유로 정확히 어떤 기관에 자금이 지원되는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