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2015년까지 연평균 7∼8% 성장 이룰 것”

입력 2011-05-12 18:53

삼성생명은 12일 은퇴시장과 부유층시장, 해외시장을 집중적 공략해 2015년까지 연평균 7∼8% 수준의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이날 오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2010회계연도 실적 발표회를 겸한 투자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성장전략을 소개했다.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은 “우선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로 조만간 은퇴시장의 큰 성장이 예상된다”며 “은퇴시장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우리나라 부유층 인구가 지난해 말 15만명에 달했다”며 “개인연금보험 시장 점유율을 현재 25%에서 30%로 끌어올리고 퇴직연금 시장점유율도 현재 16%에서 20%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서 현재 3곳인 중국 거점을 2015년까지 8개로 늘리고 향후 3∼5년간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시장에 대한 진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