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레이엄 목사, 폐렴 증상으로 입원

입력 2011-05-12 19:43

세계적인 부흥사 빌리 그레이엄(92) 목사가 11일(현지시간) 폐렴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미 일간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전날 밤 기침, 고온,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그레이엄 목사는 이날 아침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 소재 미션병원에 입원해 항생제 투여 등의 치료를 받았다. 병원 측은 “전체적으로 건강상태가 양호한 편이지만 경과를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퇴원 일자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입원할 때 유머를 잃지 않았고, 입원 서류에 직접 서명할 정도로 건강한 상태라고 래리 로스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인도주의 구호활동을 위해 북한에 들어갔다고 CNN이 보도했다. 복음주의 구호단체 ‘사마리아인의 지갑’ 대표 자격으로 방북한 그는 아버지의 병문안을 위해 귀국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