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日 남자 피겨간판 다카하시와 열애 중

입력 2011-05-12 19:45

일본의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20)가 사랑에 빠졌다.

일본의 인터넷매체인 뉴스 포스트세븐은 12일 “아사다 마오가 남자 피겨 간판선수인 다카하시 다이스케(왼쪽)와 사귀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 포스트세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 전부터 교제를 했으며, 3월 하순 두 사람의 연습 링크가 있는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3월 말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선수권대회가 미뤄지면서 두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됐고, 아사다가 대지진으로 상당한 쇼크를 받아 연습조차 하지 못했을 때 다카하시가 위로해주며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다카하시는 국내엔 아사다만큼 알려져 있진 않지만 현재 남자 피겨스케이팅 세계랭킹 1위의 실력파다. 일본 피겨스케이팅을 대표하는 두 사람의 열애설이 알려지면서 일본은 물론 한국 네티즌들 역시 들썩이고 있다.

한편 이날 아사다 마오의 열애 소식뿐 아니라 최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를 제치고 여자 피겨 1위를 차지한 안도 미키의 결혼설이 제기됐다. 러시아 신문 가제타 익스프레스는 “안도가 12세 연상의 러시아 코치 니콜라이 모로조프와 2012년 봄 일본 나고야에서 결혼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