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협력사와 동반성장”… R&D에 5년간 400억원 지원

입력 2011-05-12 18:29

LG전자는 12일 서울 서초동 연구개발(R&D)센터에서 구본준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1·2차 협력업체 대표,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캠프 동반성장 결의식’을 열고 협력회사와 R&D에 5년간 4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구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협력회사는 함께 1등 하기 위한 공동운명체”라며 “이 자리를 계기로 모든 협력회사가 흔들리지 않는 강한 회사로 함께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동반성장을 약속한 몇몇 대기업조차 중소기업 분야를 침범하는 사례가 있다. 동반성장은 궁극적으로 진정성의 문제”라고 말했다.

또 “동반성장을 대기업에 부과하는 또 다른 부담, 심지어 포퓰리즘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들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외면하고 사회를 어려운 길로 이끄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