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터미널 분리매각… 광주은행은 일괄매각 결정

입력 2011-05-12 18:21

금호터미널과 광주은행의 매각 방식이 정반대로 가닥이 잡혔다.

광주 광천동 금호터미널의 경우 우여곡절 끝에 대한통운에서 분리매각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향토 금융기관인 광주은행은 우리금융과 함께 일괄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권과 매각주간사 등에 따르면 금호터미널과 아스항공, 아시아나공항개발 등 대한통운의 3개 계열사가 감정평가 등을 거쳐 쪼개 팔기로 정해졌다.

반면 분리매각을 추진해온 광주은행은 우리금융과 함께 새 주인을 맞게 될 처지에 놓였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 관리위원회는 지난해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의 분리매각도 검토했으나 공적자금을 최대한 회수하기 위해서는 일괄매각이 합당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