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기성용 시즌 5호 어시스트

입력 2011-05-12 18:16

스코틀랜드 셀틱의 기성용(22)이 시즌 리그 3호 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은 1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타인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시즌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3분 개리 후퍼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3월17일 FA컵 4강전에서 도움을 배달한 이후 2개월 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세 번째, 시즌을 통틀어서는 다섯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성용은 올 시즌 득점은 리그 경기에서만 세 골을 넣고 있다. 같은 팀의 차두리(31)는 후반 39분에 마크 윌슨과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차두리가 경기에 출전한 것은 지난달 10일 세인트 미렌과의 경기 이후 1개월여 만이다. 차두리는 훈련 도중 왼쪽 허벅지를 다쳐 그동안 재활에 매달렸다.

셀틱은 전반 12분과 후반 4분에 연속 골을 터뜨린 개리 후퍼를 앞세워 2-0으로 앞서나갔고, 후반 33분에는 크리스 커먼스의 쐐기골로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 경기만을 남긴 가운데 2위 셀틱은 28승5무4패, 승점 89점으로 1위 레인저스(29승3무5패·승점 90)에 승점 1점이 뒤져 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