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33연승… 랭킹1위 향해 질주

입력 2011-05-12 18:16

노박 조코비치(세계 2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지존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ATP투어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2회전에서 루카스 쿠보트(141위·폴란드)를 2대 0으로 가볍게 제압, 16강에 올랐다. 조코비치가 이번대회에서 정상에 오르고 현재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4강에 들지 못한다면 조코비치는 염원이던 세계 정상에 오르게 된다. 나달은 역시 2회전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파올로 로렌치(148위·이탈리아)를 상대로 고전 끝에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이번 시즌 33연승을 거두며 1984년 존 매켄로의 42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지난 시즌을 포함하면 35연승을 기록중인 조코비치는 이 부문 최다인 46연승(기예르모 빌라스·1977년)에도 도전하고 있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