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세계랭위 6위로 하락
입력 2011-05-12 18:16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에만 출전했던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의 세계랭킹이 6위로 추락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12일(한국시간) 발표한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연아는 랭킹 포인트 2760점으로 알레나 레오노바(러시아·2771점)에 이어 6위에 머물렀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안도 미키(일본)가 3522점으로 1위로 올라섰고,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3435점), 스즈키 아키코(일본·3327점)가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던 아사다 마오(일본)는 2484점으로 9위까지 미끄러졌다.
김연아는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직후만 해도 4264점으로 2위를 유지했으나 열흘 사이에 4계단이나 하락했다. 한 시즌이 끝나면서 2008∼2009시즌 성적이 랭킹 포인트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ISU 랭킹은 최근 세 시즌 동안 참가한 대회를 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ISU 그랑프리 시리즈 및 파이널, 국제초청대회 등 세 가지 범주로 나눈 뒤 각 부문에서 얻은 최고 성적과 차상위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정한다. 최근의 두 시즌 성적은 포인트 점수에 100%, 2년 전 시즌 성적은 70% 반영된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