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동물에 대한 예의 外

입력 2011-05-12 17:38

인문·교양

△동물에 대한 예의(잔 카제즈)=육식과 애완동물이 공존하는 모순 속에서 인간과 동물의 삶은 어디서 화해할 수 있을까. 동물윤리에 대한 사회 문화 철학적 고찰. 미국 서던메서디스트대학 철학과 교수(책읽는수요일·1만4000원).

△법정에 선 과학(쉴라 재서너프)=과학적 진실과 사법정의 사이의 상호작용을 실제 판례로 분석했다. 하버드대학 교수(동아시아·1만5000원).

△금융경제학 사용설명서(이찬근)=상업은행, 투자은행 등 4가지 형태의 금융기관과 파생상품, 금융위기 등 4가지 금융이슈를 통해 그려낸 금융이란 무엇인가. 인천대 교수(부키·2만원).

△식민지 조선, 오래된 미래(허수)=잡지 ‘개벽’ 표지와 ‘대중’ ‘종교’ 개념을 두고 벌어진 논쟁을 통해 재해석한 식민지 시대. 한림대 한림과학원 HK연구교수(푸른역사·2만3000원).

예술·실용

△아직 하지 못한 말(안길수)=박원순, 주철환, 박지성, 최태지 등 시대의 아이콘 15명이 인터뷰에서 털어놓은 애틋한 가족 이야기. 서울경제신문 기자(중앙북스·1만1000원).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피터 린치, 존 로스차일드)=마젤란펀드의 기록적 성공을 이끈 월가영웅이 내놓은 초보자용 투자 입문서(흐름출판·1만6000원).

△매일 너와 이 길을 걷는다면(글·사진 이동미)=천호동 문구거리, 신당동 대추나무길 등 낡고 구불대는 서울 골목길 27곳의 사계. 여행작가(생각의나무·1만3000원).

△이상무의 만화 박정희1∼3(그림 이상무)=독재자, 친일파에서 근대화 지도자로 새롭게 해석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생(기파랑·각1만3500원).

문학

△골드 보이, 에메랄드 걸(이윤 리)=어머니의 호출로 베이징에 돌아가 맞선을 본 아들. 중국계 미국인 여성작가가 탐색한 모자(母子), 전통, 경계(학고재·1만5000원).

△詩가 영화를 만나다(장헌권)=영화 ‘만추’를 보고 시 ‘만추’를 썼다. 영화 79편과 영화 보고 쓴 영화 시 79편이 한 묶음(쿰란출판사·1만2000원).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히가시가와 도쿠야)=신분을 감춘 재벌2세 여형사와 돈 많은 바보 상사, 독설 집사가 함께 살인사건을 해결한다(21세기북스·1만2500원).

어린이

△경극이 사라진 날(글·그림 야오홍)=난징 출신 작가가 그린 1937년 일본의 난징 대공습 전후 보름간 이야기. 한·중·일 3국 작가가 손잡은 평화 그림책 시리즈(사계절·1만5000원).

△이두호의 만화 한국사 수업1,2(글 이은홍, 그림 이두호)=선사시대(1권) 삼국시대(2권)부터 근·현대사까지 ‘머털이’와 함께 배우는 한국사 교양만화. 총 10권 완간(월드김영사·각 1만2000원)

△잃어버린 일기장(글 전성현, 그림 조성흠)=심장병을 앓는 준호의 비밀일기 ‘블루노트’가 반 친구 4명의 손을 거쳐 돌아오기까지 11일간의 사연(창비·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