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언어는 영어… 과감한 예측 ‘언어의 역사’

입력 2011-05-12 17:43


오랫동안 인류는 언어가 인간다움의 증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과학은 언어가 더 이상 호모 사피엔스의 특권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1960년대 이래 조류, 고래류, 영장류를 상대로 한 언어 실험은 개미 꿀벌 고래의 언어가 얼마나 정교한지 알려줬다. 언어의 역사를 생물권으로 확장해 소개한 ‘지구’ 언어의 역사. 아프리카아시아어족 등 세계주요 언어의 계보도도 일목요연하게 소개했다. 미래 예측이 과감하다. 향후 200년은 모든 언어가 동질화 평준화되는 초유의 언어교체 시대. 모든 사람이 영어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했다. 뉴질랜드 폴리네시아 언어문학연구소장. 박수철 유수아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