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새 회장에 박유철씨
입력 2011-05-11 21:34
제19대 광복회 회장으로 박유철(73) 전 국가보훈처장이 11일 선출됐다.
박 신임 회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제2대 대통령을 지낸 백암 박은식 선생의 손자다. 처조부는 임정 국무령을 역임한 우강 양기탁 선생이고, 부친 박시창 장군도 제5대 광복회장에 오르는 등 독립유공자 집안 출신이다. 1938년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박 회장은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위원과 독립기념관장 등을 역임했다. 2004년 9월부터 2007년 4월까지 국가보훈처장을 지낸 뒤 2008년 1월부터 단국대학교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선거는 지난 2월 28일 김영일 전 광복회장(18대)이 임기를 다 못 채우고 사망해 치러지게 됐다. 박 신임 회장은 다음달 1일 정식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4년이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