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죽음 다룬 영화, 5월 13일 칸영화제서 공개
입력 2011-05-11 19:26
고(故) 다이애나비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불법 살인(Unlawful Killing)’이 13일 제64회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다.
감독은 영국 배우 출신인 키스 앨런이 맡았으며, 다이애나비와 함께 사망한 도디 파예드의 아버지 모하메드 알 파예드 해로즈 백화점 사장이 제작비를 지원했다.
다이애나비 사망 당시의 파파라치 사진과 친구의 증언 등으로 구성된 이 영화는 영국 왕실과 사법부, 언론까지 그녀의 사망과 연루돼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 따라서 공개 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앨런 감독은 “이 영화는 사고 후 영국 정부와 법조계, 언론 등이 사건을 어떻게 은폐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 왕자와 해리 왕자는 이 작품이 유명세를 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작품에 대한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선 기자 dyb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