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에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 건립

입력 2011-05-11 22:02


전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수도권 지역에 공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조감도)가 내년 8월 경기도 광주에 들어선다.

경기도는 11일 광주시 실촌읍 삼리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예정 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도와 농림수산식품부가 480억원을 투입하는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는 부지 7만2283㎡, 건축연면적 2만578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된다.

센터에는 친환경농산물 통합물류를 위한 집배송장과 저온저장고, 전처리실과 친환경농산물 산지유통업체 시설 등이 들어선다.

센터는 전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수도권 지역에 공급하는 친환경농산물 유통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2013년 1009억원을 시작으로 2015년 1600억원, 2020년 3700억원어치의 유통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공사과정 중 연간 77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소비자가 친환경농산물을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유통센터 내에 ‘식품안전성 분석센터’를 설치하고,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교육관과 체험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가 국내 친환경농산물의 가격과 물동량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됨으로써 생산자들에게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