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철통 보안 속 결혼식
입력 2011-05-10 22:01
정용진(43) 신세계 부회장이 1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플루티스트 한지희(31)씨와 결혼했다. 정 부회장은 탤런트 고현정씨와 2003년 이혼한 뒤 이번이 재혼이다. 초혼인 한씨는 대한항공 부사장이었던 고 한상범씨의 딸로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음대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성신여대에 출강하고 있다.
이날 결혼식은 가족 외에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한 채 비공개로 이뤄졌다. 정 부회장의 친인척 중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등이 하객으로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회장의 외숙부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도 초대를 받았지만, 이날 오전 해외출장을 떠나면서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주례는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가 맡았다.
김수현 기자